1985년 삼성 이후 처음…한화 이글스, 역사 다시 썼다

한화 이글스가 2025시즌에 단일 시즌 두 차례 10연승을 달성하며 KBO리그 43년 역사상 두 번째, 구단 역사상 최초의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40년 만에 나온 대기록으로, 한화는 명실상부한 ‘2025시즌 최고 팀’으로 떠올랐습니다. 투타의 완벽한 조화, 압도적 전력, 구단사적 의미까지 함께한 이번 10연승 2회 기록을 다각도로 분석해봅니다.
2025년 첫 번째 대기록, 12연승의 질주

한화는 4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1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부터 리그를 뒤흔들었습니다.
코디 폰세와 류현진, 문동주 등 선발진이 철벽 마운드를 구축했고, 김서현의 강속구 마무리까지
완벽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팀 타율 0.316으로 타선도 폭발하며,
1992년 빙그레 시절 이후
33년 만에 나온 한화의 최다 연승 기록에 단 두 경기만을 남겨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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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10연승…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다

7월 4일부터 7월 22일까지 이어진 두 번째 10연승은 한화의 위상을 다시금 증명했습니다.
특히 고척, 잠실, 수원 등 원정 중심의 일정 속에서 연승을 이어갔다는 점은
1999년 우승 시즌의 데자뷔를 떠올리게 합니다.
투수진의 평균자책점 2.41은 리그 최상위였고,
노시환과 심우준의 중심 타선 활약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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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한화의 ‘기록 맞대결’ 비교 분석

1985년 삼성과 2025년 한화의 시즌 중 연승 기록을 중심으로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1985년 삼성 라이온즈 2025년 한화 이글스
첫 번째 연승 11연승 12연승
두 번째 연승 13연승 10연승
시즌 10연승 횟수 2회 2회
시즌 성적(진행 중) 77승 1무 32패 (0.706) 56승 2무 33패 (0.629)
최종 결과 전후기 통합우승 진행 중 (리그 1위)
삼성은 통합우승을 통해 한국시리즈 없이 챔피언이 되었지만,
한화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모두를 통과해야 최종 우승을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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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한화 우승 시즌의 재현 조짐

1999년, 한화는 시즌 막판 10연승을 달성하고 기세를 몰아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5년 현재 상황은 그때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당시에도 류현진의 선배 격인 투수진과 강력한 중심 타선이 활약했듯,
현재도 코디 폰세와 김서현, 노시환이 확고한 주축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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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역사상 최고 시즌으로 가는 길
한화의 두 차례 10연승은 단지 기록 그 이상의 상징성을 갖습니다.
빙그레 시절 포함 40년 역사를 통틀어, 한 시즌 두 번의 10연승은 처음이며
이는 곧 구단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증명하는 지표입니다.
1992년 정규시즌 1위 후 한국시리즈에서 아쉽게 패한 기억을 이번 시즌에서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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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마운드, 리그를 지배하다

연승 기간 동안 한화 투수진은 평균자책점 2.41, 탈삼진 98개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문동주는 6이닝 무실점 경기를 2차례 완수했고, 김서현은 마무리로 23세이브를 달성하며
리그 최다 세이브 경쟁에서도 선두권을 유지 중입니다.
선수 기록 비고
문동주 시즌 8승 22일 두산전 6이닝 무실점
김서현 23세이브 평균구속 157㎞
코디 폰세 9승 2패 안정적 에이스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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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의 응집력…효율이 만든 연승

한화의 연승 동력은 투수뿐 아니라 강력한 타선 덕분이기도 합니다.
팀 타율 0.316, OPS 0.851로 리그 최고 효율을 자랑하며,
노시환은 19홈런, 최인호는 득점권 타율 0.390을 기록 중입니다.
경기 후반부 집중력 역시 돋보이며, 한화는 7회 이후 역전승 4회를
10연승 동안 기록해 클러치 능력을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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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 남긴 역사…그리고 미래
이번 한화의 기록은 단순히 한 시즌의 성공이 아닌
KBO리그 전체 역사 속에서도 매우 희귀한 사례입니다.
전통적 강팀 이미지가 약했던 한화가 이제는
‘시스템 야구’, ‘선수 육성’, ‘경쟁력 있는 FA 전략’으로
완성도 높은 팀 컬러를 갖추며 진정한 강팀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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