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말한 정치, 어디까지 받아들여야 할까?

트리플에스의 중국인 멤버 신위가 팬들과의 소통 플랫폼에서 ‘하나의 중국’ 발언을 하며 거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유료 서비스 공간에서 정치적 견해를 피력하고, 이에 반발한 팬들에게 소통을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팬덤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다국적 멤버와 팬층을 가진 K-POP 그룹의 특성상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실언이 아닌 복합적인 논점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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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중국 언급으로 시작된 갈등

신위는 프롬(fromm) 플랫폼을 통해 “마카오, 홍콩, 대만은 원래 중국 땅”이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습니다. 해당 발언은 중국 정부의 대표적 정치 노선인 ‘하나의 중국’ 원칙과 일치하며, 일부 팬들이 정치적 표현의 적절성을 지적하자 신위는 오히려 “그게 왜 잘못이냐”, “동의하지 않으면 나를 프롬에서 선택하지 말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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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발언,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아이돌의 정치적 견해 표현은 자유일 수 있지만, 그 방식과 장소는 큰 논란이 됩니다. 특히 유료 플랫폼인 프롬에서, 다국적 팬층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특정 국가의 정치 입장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점은 논란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는 팬과 아티스트 사이의 관계를 넘어, 브랜드 이미지와 팬덤의 구성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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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반응, 공감보다 우려가 컸다

논란 이후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습니다. 대체적으로는 “정치적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 “다른 국적 팬들도 배려해야 한다”, “공식 채널에서 사적인 정치 견해를 강요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일부 팬들은 탈덕을 선언하거나 프롬 구독 해지를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팬 반응 유형 주요 내용
비판적 시각 정치 발언은 소통의 장에 부적절
실망 표현 공식 플랫폼에서 감정적 대응은 실망
탈덕 움직임 일부 팬들 구독 해지, 커뮤니티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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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의 정치적 입장,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을까?

K-POP은 이제 글로벌 콘텐츠입니다. 멤버의 국적이 다양하고, 팬층도 전 세계에 걸쳐 있습니다. 이런 구조 속에서 특정 국가의 정치 입장을 소셜 플랫폼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예상치 못한 외교적 민감성을 건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공식 팬 커뮤니케이션 공간에서 이러한 내용이 등장했을 경우, 파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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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의 입장, 여전히 침묵 중

논란이 커진 이후, 팬들은 MODHAUS의 공식 입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7월 12일 현재까지 소속사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무대응이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는 불만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응이 늦어질수록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팬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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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에스의 다문화 정체성과 충돌
트리플에스는 총 24인의 멤버로 구성된 글로벌 그룹으로, 한국뿐 아니라 일본, 태국, 중국 출신 멤버들이 활동 중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이 혼합된 그룹일수록 공적인 플랫폼에서의 발언은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특히 국가 정체성, 정치적 민감성 같은 이슈는 단순한 개인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기에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트리플에스 구성 국적별 분포
한국 12명
일본 6명
중국 3명
태국 및 기타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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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관전 포인트
이번 사건은 단순한 구설수 이상의 파급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신위 개인의 발언이 그룹 전체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고, 소속사의 늦은 대응은 여론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K-POP 그룹 운영 방식에서 ‘글로벌 팬덤과 정치’라는 새로운 변수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돼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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