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맞대결에서 나란히 ‘3안타’…역전타는 이정후, 도루쇼는 김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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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자이언츠와 다저스의 경기는 한국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안겼습니다.
전 키움 히어로즈 동료인 이정후와 김혜성이 나란히 선발 출장해 3안타씩을 기록하며 극강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경기 결과는 샌프란시스코의 8-7 승리로 마무리됐지만, 이날 진정한 주인공은 코리안 더비를 연출한 두 선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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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승부처에서 터진 3루타…팀 승리 이끈 역전쇼

4회말 1사 1,2루 상황. 자이언츠가 1-2로 뒤진 가운데 이정후가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상대 투수는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익수를 넘어가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습니다.
이후 5회말 내야안타로 추가 타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7회에는 중전안타까지 더하며
올 시즌 6번째 3안타 경기를 완성했습니다. 타율은 0.245에서 0.251로 상승하며 반등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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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다저스 유일한 희망’


김혜성은 이날 다저스 타선에서 가장 빛났습니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하자마자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어진 오타니의 홈런 때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장면은 경기 초반
다저스에 흐름을 가져오는 결정적 장면이었습니다.
6회에는 내야안타에 이은 멀티 도루, 8회에는 좌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하며
3안타 2도루를 올렸습니다. 그간 7월 부진으로 고민이 깊었던 김혜성은 이날을 기점으로 반등의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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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핵심 요약 - 타격전의 끝, 승리는 자이언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가 맞붙은 이날 경기는 총 20안타, 15득점이 쏟아진 타격전으로
진행됐습니다.
다저스는 선발 메이가 4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7연패의 늪에 빠졌고,
자이언츠는 중심타선의 연속 적시타와 이정후의 역전타로 8-7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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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맞대결…정후와 혜성, ‘장군멍군’으로 장외 대결


이정후와 김혜성은 키움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경기는
그런 두 선수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었고, 전날에도 함께 식사를 할 정도로 끈끈한
우정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프로답게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이정후가 3타점으로
승부를 갈랐다면, 김혜성은 도루와 득점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장군멍군’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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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흐름 변화의 기로…7월 반등 시동 건 두 선수

이정후는 7월 들어 3번째 멀티히트 경기, 시즌 6번째 3안타 경기를 달성하며
점차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7월 월간 타율도 0.296으로 반등세입니다.
김혜성은 이날 전까지 7월 타율 0.143에 머물렀지만, 3안타와 함께
멀티 도루를 성공시키며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의 경기 중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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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별 오늘 성적 요약
선수명 타수 안타 타점 도루 삼진 득점
이정후 4 3 3 0 1 0
김혜성 4 3 0 2 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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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장면 분석표
이닝 이정후 김혜성
3회 삼진 중전안타, 도루, 득점
4회 2타점 3루타 -
5회 내야안타(1타점) 유격수 강습 안타, 도루
7회 중전안타 -
8회 - 좌측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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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더비, 시즌 중 최대 하이라이트로 기록될까


오늘 경기는 단순히 좋은 활약을 넘어서,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한
경기에서 나란히 3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와 김혜성은
앞으로의 시즌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두 선수의 다음 맞대결은 언제일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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