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의 죽은 인물이 시즌3에 재등장? 진짜 스포일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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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초, 넷플릭스의 대표작 ‘오징어게임’ 시리즈가 또 한 번 예기치 못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주인공은 배우 박규영.
시즌2 공개 직후 올린 인스타그램 사진 한 장이 ‘시즌3 대형 스포일러’로 번지며 제작진과 팬들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박규영이 올린 사진 속 뒷모습 한 장이 왜 그토록 큰 파장을 일으켰는지, 그 진위와 파급력을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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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영이 올린 사진 속 ‘그 사람’, 누구였나

박규영은 ‘오징어게임2’가 공개된 직후, 핑크 가드 복장을 한 자신의 촬영장 사진을
개인 SNS에 게재했습니다. 문제는 그 사진의 배경. 흐릿하게 잡힌 한 남성의 실루엣이
시즌2에서 사망한 인물 ‘경석’ 역의 이진욱과 유사해 보였던 것입니다. 해당 사진은 곧
삭제되었지만, 그 전에 퍼진 추측은 이미 걷잡을 수 없게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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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의 죽음, 시즌3의 복귀? 팬들 사이에 번진 의혹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 사이에서는 “죽은 인물이 왜 핑크 가드 복장을 하고 있냐”는
의문이 제기되며
시즌3 주요 줄거리의 유출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경석은 시즌2 후반
총격으로 사망했기에, 그의 복귀는 시리즈의 큰 전개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이에 일부
팬들은 박규영의 게시물이 단순한 실수를 넘어, 극 전개의 핵심이 유출된 사건이라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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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해명 “보면 아무 일도 아니다”
‘오징어게임3’의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6월 제작발표회에서 “조금 당황스러운
실수였지만, 별일 아니다. 본편을 보면 왜 그랬는지 알게 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는 곧 실제 스포일러였을 수도 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셈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감독의 해명 이후에도 커뮤니티에선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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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영의 짧은 입장 “본편에서 확인해 달라”
논란의 중심에 선 박규영은 해당 게시물 삭제 이후 어떤 추가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았고,
제작발표회 자리에서도 “본편에서 확인해 달라”는 짧은 코멘트만 남겼습니다.
SNS를 통한
정보 유출이라는 민감한 이슈 속에서 말을 아끼는 모습이 오히려 여러 추측을 더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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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보안 계약은 어디까지 유효한가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콘텐츠인 만큼 넷플릭스 측도 출연 배우들과
철저한 보안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촬영 정보 유출에 대한 위약금 조항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위약금 논의는 없다”는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항목 내용 요약
보안조항 출연진 전원 비공개 서약 체결
위약금 발생 조건 주요 스토리 유출 혹은 계약 위반 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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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논란에 선을 긋다
박규영 소속사는 “개인의 SNS 게시물이라 확인이 어려웠다”며 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식 사과문 없이 사태를 조용히 넘기려는 분위기로,
온라인에서는 “너무 무책임한 대응”이라는 비판도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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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 진짜 스포일러였을까?
결국 이번 사건은 제작진의 해명과 배우의 침묵 속에서 일단락된 분위기지만, 시즌3가
공개되기 전까지 그 진위 여부는 명확하게 확인될 수 없습니다. 만약 시즌3에서 이진욱이
핑크 가드로 등장하게 된다면, 이번 사진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명백한 스포일러
사건으로 기록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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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시대의 SNS, 두 얼굴의 칼
이번 사건은 배우 개인의 SNS 활동이 대규모 콘텐츠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글로벌 OTT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정보 보안 이슈는
단순 실수가 아닌 산업 차원의 리스크로 관리되어야 하며, 향후 비슷한 사례 방지를 위한
강력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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