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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예능, 일반인 출연자의 그림자…‘나는 솔로’ 사태로 본 구조적 문제

by 엔터주니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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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반인 출연자 논란은 반복될까?

나는 솔로 영철사진 캡쳐

최근 ‘나는 솔로’ 25기 출연자 영철의 성범죄 혐의 구속 사건을 계기로, 일반인을 출연시키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구조적 허점이 다시금 드러났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반복된 일반인 출연자의 범죄 이력, 사생활 논란 등은 단순한 ‘검증 실패’를 넘어 방송 제작 시스템 전반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최근 사례들을 중심으로 일반인 출연자 문제의 현황과 원인, 그리고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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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5기 영철, 성범죄 구속…사태의 전말


2025년 6월, ‘나는 솔로’와 스핀오프 ‘나솔사계’ 출연자인 25기 영철(본명 박재홍)이 준강간 혐의로 구속되면서 방송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건은 서울 마포구 주차장에서 발생했으며, 체포 직후 박 씨는 SNS 계정을 비공개 전환하며 피의자로 사실상 특정되었습니다.

제작진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해당 출연자의 분량을 삭제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청자들의 실망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연이은 논란…‘나는 솔로’·‘흑백요리사’ 등 프로그램마다 터지는 문제들


일반인 출연자 관련 논란은 비단 ‘나는 솔로’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흑백요리사’ 출연자들 역시 빚투, 공금 횡령, 불법영업 등의 문제로 구설에 올랐으며,
‘돌싱글즈’, ‘끝사랑’ 등에서도 출연자의 불륜, 사기 결혼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제작진은 통편집 등 사후 조치를 취했지만, 이 같은 방식은 프로그램 전체 서사의 붕괴를
야기하며 시청자 신뢰도를 근본적으로 떨어뜨립니다.



일반인 출연자 검증…사실상 불가능한 구조인가?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검증은 심층 인터뷰, SNS 계정 확인, 지인 조사 등으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방송국은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출연자가 일부러 숨긴 과거를 드러내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특히 디지털 흔적을 숨기거나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 영역의 도덕적 문제는
거의 걸러내기 어렵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일반인 출연자들이 겪는 2차 피해…과도한 신상 공개의 그늘


논란이 된 출연자는 물론, 무혐의임에도 논란에 휘말린 일반인 출연자들 역시
광범위한 신상 노출과 악성 댓글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연예인과 달리 소속사나 법적 지원 시스템이 없어 방어가 불가능하고,
디지털 환경에서는 개인 정보가 반영구적으로 남아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연자 논란, 프로그램 전체에 미치는 충격파


문제는 출연자 개인에 그치지 않습니다.
논란 발생 시 긴급 편집으로 프로그램 서사가 무너지고, 광고주 이탈, 시청률 하락,
제작진 이미지 타격 등으로 확산됩니다.
단 한 명의 거짓말이 수십 명 제작진의 노력을 허사로 만들고,
나아가 방송사 신뢰도까지 흔드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시스템 정비가 시급하다…방송사와 출연자 간 계약부터 바꿔야


방송사는 출연자에게 도덕적, 법적 문제에 대한 진술 및 보장을 요구하는
계약 조항을 강화해야 합니다. 예컨대 아래와 같은 형태의 계약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항목 계약 내용
진술보장 학교폭력, 범죄 이력 없음 명시
책임규정 허위 진술 시 방송사에 손해배상 책임


이처럼 계약 자체에 예방적 조항을 넣고, 제작진은 반복 인터뷰와
지인 평판 조사 등 현실 가능한 선에서 검증 강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해외 사례는? BBC의 출연자 검증 시스템 주목


영국 BBC는 1999년부터 출연자 검증을 공식 의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BBC의 검증 항목 일부입니다.

검증 요소 설명
신원확인 출연자가 주장한 이력을 문서로 입증
제3자검증 관계자 외 타인의 평판 확인
범죄기록 필요한 경우 범죄 이력 증명서 요구


이처럼 공영방송을 중심으로 출연자의 검증 책임을 명문화하고 있으며,
한국 방송계도 이와 같은 공통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시청자와 제작진, 모두의 책임…건강한 소비 문화가 필요하다


한 문화 평론가는 “출연자의 검증은 제작진의 책임이지만,
시청자가 신상 정보를 ‘털 듯이’ 뒤지는 문화 역시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 일반인을 무분별하게 소비하는 구조 자체를 돌아보고,
출연자 개인이 아닌 시스템 전체가 견고해질 수 있도록
시청자, 제작진, 플랫폼이 공동의 책임을 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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