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오해를 딛고 돌아온 심은우, 그녀는 과연 어떤 시간을 견뎠을까?
⸻

배우 심은우는 2020년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통해 대중의 인정을 받았지만, 2021년 학폭 의혹 제기로 인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본명 박소리로도 알려진 그녀는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5년간 법적 투쟁과 침묵의 시간을 견뎌야 했습니다. 2025년, 공식적으로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는 점이 밝혀지며 유튜브 채널 ‘쉼, 은우’를 통해 복귀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녀의 경력, 논란, 그리고 복귀까지의 여정을 살펴보며 진실의 무게와 회복의 과정을 기록합니다.
⸻
화려한 출발, 그리고 배우로서의 입지

심은우는 2015년 영화 ‘두 자매’로 데뷔한 이후, 독립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력을
쌓아왔습니다. 특히 2020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민현서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후 차세대 신예 배우로 떠올랐습니다. 연기뿐 아니라 요가 강사로서도
8년 넘게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
중학교 동창의 폭로로 시작된 논란

2021년 중학교 동창 A씨가 “심은우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폭로글을 온라인에 게시하며
파문이 일었습니다. 해당 글은 급속히 확산되었고, 심은우는 처음에는 “사이는 안 좋았지만
폭력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차가웠고, 결국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
진실을 밝히기 위한 고군분투
심은우는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생활기록부, 동창 진술,
교사 음성 녹취 등 방대한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아래 표는 주요 증거 제출 현황을 요약한 것입니다.
증거 종류 내용 요약
생활기록부 문제행동 및 징계 이력 없음 명시
교사 녹취 “소문일 뿐, 그런 일 없었다” 진술
동창 진술서 “오히려 피해자는 심은우였다” 주장
⸻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종결
2025년 3월, 경찰은 A씨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단순 무혐의가 아닌,
“허위사실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워 수사 종결”이라는 애매한 결론이었지만, 그 속에는
“심은우가 가해자임을 입증할 근거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즉,
공식적으로 심은우는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된 셈입니다.
⸻
5년간의 공백, 그리고 인간 심은우의 고통

심은우는 활동 중단 이후 거의 모든 방송·영화에서 제외됐고, 오디션 기회조차
단 한 번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생계를 위해 요가 강사로 투잡을 뛰며 생활고를 견뎌야 했고,
그로 인한 정신적 고통은 극심했습니다.
다음 표는 그녀가 밝힌 고통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고통 항목 구체적 내용
경제적 어려움 요가 강사 일 외 부업, CF 중단 등 수입 절벽
정신 건강 문제 불면증, 불안 장애, 틱 증세 고백
사회적 단절 오디션 거절, 업계 내 소문, 대인 기피 등
⸻
유튜브 ‘쉼, 은우’를 통한 조용한 복귀
2025년 7월, 심은우는 개인 유튜브 채널 ‘쉼, 은우’를 통해 “이제 그만 쉬겠다”며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영상에서는 “이슈 이후 연기를 멈췄다. 오디션도 한 번뿐이었다”며 눈물로 그간의 시간을
고백했습니다. “누구에게나 쉬어야 할 시간이 있다”며 요가 콘텐츠와 마음 치유 메시지를
함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
배우로서의 재도약 가능성

비록 5년이라는 시간은 길었지만, 진실이 밝혀지며 업계 안팎에서는
그녀의 복귀를 조심스럽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부부의 세계’ 이후 추가 작품을
촬영하지 못했지만,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입니다.
심은우는 연기에 대한 갈증을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대본을 보면 아직도 가슴이 뜁니다. 연기를 다시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요.”
⸻
‘진실’보다 더 힘든 건 ‘침묵’이었다
이번 사건은 연예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폭로 문화’의 무분별한 확산과
그에 따른 부작용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심은우의 사례처럼 단지 “사이 안 좋았다”는 이유만으로
누군가의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모두가 되새겨야 할 문제입니다.
#심은우 #박소리 #학폭논란 #유튜브복귀 #부부의세계 #쉼은우